세미나 전후로 고리본부 전망대 및 홍보관 견학
탈원전폐기로 인해 확 바뀐 원전업계 분위기 반영

사진설명) (사)한국원자력산업기술연구조합(이사장 이우방)은 지난 8일 고리본부 홍보관에서 '원전산업 진흥 및 발전관련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왼쪽에서) 한인기 메스코 팀장, 조성득 원전해체연구소 이사, 김성신 엠앤디 팀장, 정일석 비즈 고문, 박근택 다온기술 대표, (한명 건너뛰고) 정의정 기장군 주무관, 허진희 부산시 팀장, 이우방 조합 이사장, 노명섭 대경기술 부사장, 한윤종 아펙스 대표, 정영진 GNPS대표, 모상영 고리원전 발전소장, 구교웅 한전KPS 소장, 이강덕 금화 PSC 전무
(사)한국원자력산업기술연구조합(이사장 이우방)은 지난 8일 고리본부 홍보관에서 '원전산업 진흥 및 발전관련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부터) 한인기 메스코 팀장, 조성득 원전해체연구소 이사, 김성신 엠앤디 팀장, 정일석 비즈 고문, 박근택 다온기술 대표, (한명 건너뛰고) 정의정 기장군 주무관, 허진희 부산시 팀장, 이우방 조합 이사장, 노명섭 대경기술 부사장, 한윤종 아펙스 대표, 정영진 GNPS대표, 모상영 고리원전 발전소장, 구교웅 한전KPS 소장, 이강덕 금화 PSC 전무

(사)한국원자력산업기술연구조합(이사장 이우방)은 지난 8일 고리본부 홍보관 1층 멀티미디어실에서 '원전산업 진흥 및 발전관련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탈원전폐기로 인해 확 바뀐 지역 원전업계의 분위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손태봉 조합 전무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대경기술, 아펙스, 다온기술, 메스코, 부산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부산테크노파크, 기계연구원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본부 등 산·학·연에서 1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수원의 지원으로 고리본부 전망대를 견학했으며 행사 후에는 홍보관을 방문했다.

이우방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식과 실무 경험을 갖추신 분들의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공직자는 정책 수립과 집행에, 연구자는 연구 방향설정과 성과 제고에, 기업가는 이윤과 더불어 바람직한 성장 방향을 잡을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사업관리, 원전연료,원전설계, 기자재제작, 공급망관리, 건설과 시운전, 발전소운영, 원전계속운전(허가갱신) 사용후연료관리 폐로(퇴역) 등 원전의 전 주기에 대해 국제적 동향과 우리나라의 현황과 대책을 논의하고 방향을 정하는 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우방 이사장이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우방 이사장이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허진희 부산시 원자력안전과 팀장은 “원전 생태계 복원과 안전한 고리1호기 해체를 위해서는 유관기관, 학계, 기업 모두의 노력과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우리 시는 앞으로도 원자력산업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예산지원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조성득 원전해체연구소 이사는 '원전해체연구소 현황 및 발전방향'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지난해 10월 착공한 원전해체연구소의 기능, 역할, R&D 수행계획 등을 설명했다.

박근택 다온기술 대표가 ‘원전 내 필터 내장형 RI 배기시설 이동형 흄 후드 제작’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박근택 다온기술 대표가 ‘원전 내 필터 내장형 RI 배기시설 이동형 흄 후드 제작’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어 김성신 엠앤디 부장 ‘원자력발전소 정비 및 해체 관련 로봇 융합기술 적용사례’, 정일석 비즈(주) 고문 ‘계속운전 기술개발 및 설비개선 사례’, 박근택 다온기술 대표 ‘원전 내 필터 내장형 RI 배기시설 이동형 흄 후드 제작’ 남대근 생기원 수석연구원 ‘사용후 방사성폐기물 이송, 저장, 처분용 철계 소재 및 용접기술 개발’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남대근 수석연구원은 발표 말미에 생기원 연구진들이 직접 출연해 대형유조선에서 가스하이드레이트 형성원리를 이용해서 방사능오염수를 제염하는 내용이 담긴 최근 KBS 보도를 소개해  시선을 끌었다.

남대근 생기원 수석연구원이 ‘사용후 방사성폐기물 이송, 저장, 처분용 철계 소재 및 용접기술 개발’로 주제 발표하고 있다.
남대근 생기원 수석연구원이 ‘사용후 방사성폐기물 이송, 저장, 처분용 철계 소재 및 용접기술 개발’로 주제 발표하고 있다.

처음 세미나에 참석한 한인기 메스코(주) 팀장은 “근무 중인 회사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고 있는데 원자력 및 원전해체를 중점산업으로 부산시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 선정됐다는 기사를 봤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찾지 못해 조합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에서 R&D를 통해 기업의 기술 수준을 향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조합에서 이런 기회를 회원사들에 자주 제공해 함께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세미나 이후 조합 주최로 ‘원전밸브 시트 및 디스크내마모 표면처리 소재 및 공정개발 공정 추진회의’가 열렸으며 원전 소재산업 진출을 염두에 둔 회원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 이후 조합 주최로 ‘원전밸브 시트 및 디스크내마모 표면처리 소재 및 공정개발 공정 추진회의’가 열렸다.
세미나 이후 조합 주최로 ‘원전밸브 시트 및 디스크내마모 표면처리 소재 및 공정개발 공정 추진회의’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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